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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단풍 명소 - 진관사, 은행나무숲(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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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서울에 가볼 만한 곳들이 정말로 많이 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정작 서울에 대해 더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중 단풍이 지면 더 멋있는 곳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은평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진관사입니다.   은평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 계곡을 끼고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진관사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북한산이 주는 힐링 에너지를 받으며 들어가기 때문에 진관사 입구에 다다를 때쯤이면 이미 힐링이 되어 마치 산에 사는 사람처럼 자연인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이미 절반 이상 힐링 에너지로 충전이 되어 있게 되지요.

서울 단풍 명소 진관사

 

진관사 계곡

천년고찰이자 불교계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진관사의 아담하고 소담한 사찰의 느낌도 좋지만, 깊은 산속에 숨어 있는 절처럼 사방에 보이는 것은 산과 나무와 하늘뿐입니다.  자연 속에 온전히 파묻힌 느낌은 정말로 황홀합니다.

진관사는 어쩌다 찾아가면 관광지를 찾는 듯한 마음이겠지만 마음갈 때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가 거닐면, 세상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도록 평화롭습니다.

은행나무 숲길 단풍모습

그런데, 진관사 입구를 향해 가는 길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에 한문화관이 얼마 전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개관한 것 같지는 않지만 건물은 다 지어진 것 같습니다.   이 한문화관을 등지고 도로를 건너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마실길인데 여기에 바로 은행나무숲길이 나옵니다.    은행나무숲은 유튜브에서도 여러 번 명소로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은행나무 숲길

한 번은 지인이 보내준 유튜브에 너무도 낯익은 장소가 보여 한 번 더 봤더니 바로 여기 은행나무숲이었습니다.   

빽빽하게 심어진 은행나무 덕분에 사진을 찍으면 기가 막힌 곳입니다.   옆으로 진관사 계곡이 있기에 물 흐르는 소리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가보지 않은 분들은 모릅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여기서 팁을 하나 더 드리면, 은행나무 숲 바로 맞은편에 보호수로 지정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느티나무 단풍도 얼마나 멋진지 잘 아시지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사이 좋게 나란히 서 있는 풍광도 멋있지만, 그 사이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동산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봄에 오면 푸른 소나무를 볼 수 있고, 여름엔 환하게 핀 무궁화를, 가을에는 은행과 느티나무의 단풍을 볼 수 있는 4계절 맞춤 힐링 명소입니다.

서울 단풍 명소 - 진관사, 은행나무숲

올 가을 단풍이 물들거든, 멀리 내장산이나 설악산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하셔도 좋지만 가까운 진관사와 은행나무 숲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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